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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야기/강아지 용품 리뷰

난방비 걱정 없는 강아지 집 난방용품 추천 (휴고프로쉬 보온물주머니)

by 서기애 2018. 10. 25.

추석 이후로 날이 급격히 추워지더니 이제 아침 저녁으로 부르르 떨게 된다. 사람도 이렇게 추운데 털 짧은 우리집 개는 더 춥겠지. 우리 집 최고령 어르신인 뭉치의 겨울 대비가 급해졌다. 강아지 난방용품하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전기 방석이다. 하지만 사람이 쓰는 전기 방석 중 겉커버가 없는 것들은 저온 화상에 취약하고 게다가 사람이 집을 비웠을 때 전기방석을 켜주고 가기엔 왠지 불안한 마음이다. 불이라도 나면... 찾아보니 요즘은 반려동물용 전기방석 제품도 잘 나와있긴 했다. 방석 안에 전기매트를 집어넣는 형태인데, USB 충전 타입이라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안으로 쏙 넣으면 혹시나 하는 사고에 있어 안전할 것 같아 좋아보인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최근에 방석도 하나 사주어 부피 큰 방석을 또 사긴 싫었다. 잡동사니 늘어나는 거 시르다..


핫팩 (a.k.a 보온 물주머니)

내가 선택한 건 보온 물주머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지 싶다. 내가 초등학생인 시절(20년 전)에도 집에 이 보온 물주머니가 있었다. 그 물주머니는 밀폐 클립같은 걸로 주머니 입구를 막는 형식이었는데 한번은 가지고 놀다 실수로 풀려 방안을 물바다로 만든 기억이 있다. (엄마 오기 전에 닦아 놓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요즘에는 제품이 잘 만들어져서 저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첫 직장 퇴사할 때 사수였던 주임님이 1+1으로 샀다며 하나를 선물로 줬었다. 당시에는 뭘 이런 걸 줘...싶었으나 손발이 차고 배가 자주 아픈 나에게 딱인 제품이었다. 굿 초이스! 어쨌든 내 것은 줄 수 없으니 강아지용으로 새로 샀다. 1+1이 아직도 있을까 싶어 찾아보니 아직도 있다. ㅋㅋㅋ 1+1으로 사서 다른 하나는 남편에게 주었다. 그러니까 2개를 21,930원 주고 샀으니 개당 11,000원 꼴이다. 검색하다보니 더 저렴한 것도 많았지만 선물 받았던 물주머니를 3년 정도 써가는데 멀쩡하고 한번도 물 샌 적이 없어서 기존 것과 똑같은 걸로 샀다. 물주머니를 요리조리 보니 휴고프로쉬라고 써져있더라. 나름 독일 명품이라 써져있던.. 프로쉬가 독일어로 개구리라네. 그래서 캐릭터가 개구리였구나! TMI다 증말.

핫팩 사용방법



사용 방법은 별거 없다. 뜨거운 물을 넣고 공기 빼주고 뚜껑 닫으면 땡이다. 그래도 휴고프로쉬에서 같이 보내 준 사용방법도 써본다.

물을 다 넣었으면 강아지 집 한 켠에 넣어준다. 처음엔 방석 밑에 넣어주었는데, 아무래도 좀 출렁이다보니 불편할 듯 했다. 켄넬 벽에 기대어 놓으니, 강아지가 물주머니에 기대어 잔다. 밤에 자기 전에 넣어주면 아침까지는 따뜻하다. 그리고 겉커버가 있어 약간 따뜻한 정도라 저온화상에 걸릴 일도 없다. 따뜻한 물 채워주려고 핫팩을 꺼내오면 강아지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다. 거 빨랑빨랑 뜨뜻하게 해보개


따뜻하니 잠이 온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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