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걱정 없는 요기펫 물그릇
지난 글에서는 뭉치가 그동안 써왔던 물그릇 변천사를 정리해봤다. 최종진화형이라고 해야할까ㅋㅋ 이전글에서도 썼지만, 최근 구매해서 쓰고 있는 요기펫 물그릇에 대한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이제 요기펫 물그릇에 정착해서 쓸 것 같다. 요기펫 물그릇을 약 2주 정도 써보니 장, 단점이 보였다. 또 요기펫 물그릇은 특성상 강아지가 약간 적응해야할 필요가 있다. 장, 단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쉽게 적응시키는 팁을 공유해본다.
✿ 먼지 쌓임 방지 (실리콘 상판 분리형) ✿ 일정한 물이 나와 사레 들림 방지 ✿ 털에 물이 묻지 않는다. ✿ 다양한 용량 : 300ml ~ 1L 요기펫에서 내세우는 특징 중 몇 가지만 적어봤다. 이외에도 제품 자체항균력, 세균번식 억제, 세척 용이함 등등의 특징이 있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주요한 특징만 적어봤다. 우선 먼지가 쌓이지 않는다는 건 바로 아래와 같은 구조여서다.
https://smartstore.naver.com/yogipet/products/2745262939 이미지 발췌
노란 도넛 같은 게 분리형 상판인데, 노란 실리콘 덮개도 따로 분리할 수 있다. 처음에 받았을 때는 링 안에 뭘 넣어야하는 줄 알았다.ㅋㅋ 근데 그게 아니라 상판을 물에 뜨게 하려고 저런 구조로 만든 것 같다. 물에 튜브 뜨듯이? 가운데 작은 구멍으로 물을 먹으니 확실히 먼지 쌓이는 건 방지 된다. 하판인 그릇에 물을 담고 분리형 상판을 올려두면 가운데 홀에 물이 볼록 올라와있다. 그럼 강아지가 그 홀에 혀를 대고 물을 먹는거다. 그러다보니 일정한 양의 물을 마시게 되어 사레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홀을 통해서만 물이 나오니 털에 물도 덜 묻겠지?
홀에 볼록 올라온 물
300ml / 600ml / 1L로 다양한 용량을 제공한다. 나중에 집을 며칠 비웠을 때를 대비해 600ml짜리를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300ml짜리 2개를 샀다. (이건 아주 잘한 결정인 듯하다.)
✿ 사이즈 : 160 x 160 x 70 (mm) ✿ 소재 : PP, 실리콘, 제오믹 (모든 용량 공통 특징) ✿ 구성 : 상판(분리형) + 하판 (모든 용량 공통 특징)
2주간 써봤을 때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물에 먼지가 쌓이지 않는다. 2. 하루에 한 번만 물을 교체해 주면 된다. 3. 세척이 편하다. 물을 부어놓는 형태의 물그릇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먼지다. 요기펫 물그릇은 상판 덮개가 있어 먼지가 쌓이지 않는다. 사실 이 장점 하나만으로도 이 물그릇을 추천한다. 두번째 장점은 첫번 째 장점의 연쇄 장점이기도 한데, 먼지가 쌓이지 않으니 물을 자주 교체해줄 필요가 없다. 보통 강아지의 하루 권장 음수량은 Kg당 50ml 이하다. 뭉치의 경우 약 2.5Kg으로 125ml 정도다. 물그릇 용량이 300ml니 하루 음수량은 충분히 커버한다. 그러니 더더욱 물을 자주 교체해줄 필요가 없다. 나의 경우 하루에 한 번 물이 남아있더라도 새로운 물로 교체해준다. 상판이 분리형인데다가 그릇이 커서 손으로 씻기 편하다. 물이 담아져있던 그릇이니 굳이 매번 주방세제로 씻지 않고 물로만 뽀득뽀득 헹궈준다. 요기펫에서 내세웠던 장점 중 사레 들림 방지나 털에 물이 묻지 않는다는 점은 강아지에 따라 다를 것 같다ㅋㅋ 처음엔 켁켁대지 않길래 오오 짱이야 했는데, 시간이 지나 물그릇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다 먹고나서 켁켁댄다ㅋㅋ 급히 마셔서 그런 것 같다. 털에도 약간 물이 묻을 때가 있다.
1. 음수량 체크가 어렵다. 2. 받침대가 따로 필요하다. 단점이라 쓰려고 보니 좀 아닌 것 같다. 아쉬운 점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사실 내가 꼽은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강아지 물그릇에 해당한다.
음수량 체크가 어려운 이유는 눈금이 없다. 눈금만 있으면 하루에 강아지가 얼마나 마셨는 지를 알 수 있을텐데. 락앤락 이유식 용기 눈금 스티커처럼 눈금 스티커라도 만들어주면 좋겠다. 매체에서 수의사, 반려동물행동전문가 등등이 반려동물의 수분 섭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 뒤로 다양한 물그릇(정수기, 유리그릇 등)이 출시됐지만 얼마나 마셨는 지를 체크할 수 있게 눈금을 표시한 제품은 잘 없다. (고양이 제품 브랜드 중에 네코이찌라는 곳의 도기 물그릇에는 표시되어있다.) 결국 눈금은 직접 요기펫 물그릇에 표시를 했다. 받침대! 요즘에 받침대가 세트로 나오는 밥그릇, 물그릇이 참 많다. 반려동물들이 고개를 너무 숙이지 않고 편하게 먹으려면 받침대 같은 게 있어서 높이를 잘 맞춰줘야한다. 요기펫은 따로 받침대 등이 없어서 아쉬웠다. 결국 받침대도 셀프로 만들었지...또르르 요기펫 물그릇이 마음에 들다보니 더더욱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해준다면 참 좋을텐데..ㅋㅋ 요기펫 물그릇으로 바꾼 뒤로 물 챙겨주는 수고를 덜었다. 하루에 한번만 교체해주면 되니까.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요기펫 물그릇에 적응시키는 팁은 다음 편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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