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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야기/강아지 장난감

강아지 노즈워크 장난감 만들기 :: 휴지심 야바위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by 서기애 2019.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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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노즈워크 장난감 만들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모를리 없다. 바로 [노즈워크]라는 단어 말이다. 노즈워크는 말 그대로 후각활동이다. 흔히 냄새를 잘 맡으면 개코라고 표현할 정도로 개들은 냄새를 잘 맡는다. (개의 후각신경구가 인간에 비해 40배 이상이나 크다.) 어쨌든 집에 있는 강아지들은 충분한 후각활동이 어려우니 다양한 노즈워크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게 좋다. 산책은 기본이고 실내에서는 노즈워크를 해주자. 노즈워크 장난감을 사는 것도 좋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강아지에게 줘보자.


휴지심 야바위 장난감 만들기 재료

휴지심 야바위 장난감 재료

단단한 휴지심 2개, 검정색 종이, 테이프를 준비한다. (펜과 가위가 없는 집은 없겠지..?) 일반 두루마리 휴지심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돌돌이 테이프크리너 심지면 더더 좋다. 일반 두루마리 휴지심은 아무래도 내구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돌돌이 심지는 뻥 약간 보태서 영원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돌돌이 테이프 심지두꺼운 돌돌이테이프 심지

휴지심과 돌돌이심 비교휴지심과 돌돌이심 비교

종이를 심지 아래면에 붙여 바닥을 만들어줄거다. 검정색 종이를 준비하라고 한 이유는 제목에도 썼듯이 야바위용이기 때문에 바닥이 잘 안보이는 게 좋다. 그 차이를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다.

처참한 휴지심지처참한 휴지심

처음에 만들었던 야바위 휴지심이다. 얼마나 긁어댔으면 저렇게 처참할까ㅋㅋㅋ 처음 만들었을 때는 갈색 노트종이로 바닥을 붙였더니 안쪽이 보인다.

검정 종이를 붙였을 때는 이렇게 바닥면이 보이지 않아 강아지가 눈으로는 간식을 찾을 수 없다. 눈으로 보고 맞추면 그건 강아지용 야바위가 아니지. 휴지심 야바위는 노즈워크용이다!


휴지심 야바위 장난감 만드는 법

검정색 종이 위에 휴지심을 대고 원을 따라 그린다. 휴지심 2개가 필요하니까 2번 그린다. (검정색 종이가 없어서 찾다보니 예전에 갔던 국카스텐 콘서트 티켓 검정 봉투가 나왔다..ㅋㅋㅋ)

검정색 원강아지 휴지심 야바위 장난감

그린 원을 오려내 휴지심 한쪽 바닥에 대고 테이프(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준다. 혹시 나처럼 한쪽면만 검정색인 종이를 쓴다면, 꼭 검정색 면을 안쪽으로 붙여야 한다. 안그럼 다시 해야..

이걸로 완성이다.


휴지심 야바위로 놀아주는 모습

2개의 휴지심 중 한 곳에만 간식을 넣고 섞는다. 휴지심을 바닥에 내려놓고 강아지가 둘 다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한다. (뭉치는 주둥이가 뾰족해서 휴지심에 쏙 들어간다.) 간식 있는 곳을 맞추면 간식을 주고, 아니면 주지 않는다. 뭉치는 간혹 흥분하면 냄새 제대로 안 맡고 무작정 한쪽만 긁어대는데,이럴 때는 다른 쪽도 맡아보라고 권해준다. 그럼 제대로 냄새를 맡아서 찾는다. 가끔 재미삼아 안 들어있는 쪽을 냄새 맡아보라고 여러 번 권하면 위의 영상처럼 저리 치우라고 발로 밀어낸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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