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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야기/강아지 용품 리뷰

요기펫 물그릇2 강아지 적응시키기 꿀팁

by 서기애 2018. 12. 30.

요기펫 물그릇 적응시키기

지난 글에서 뭉치의 새 물그릇인 요기펫 물그릇 후기를 썼다. 그런데 요기펫 물그릇의 경우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다. 이 물그릇은 덮개가 있고, 덮개 중앙의 작은 홀에 올라온 물을 먹는거라서 요것이 물이 들어있는 물그릇이란다라고 알려줄 필요가 있다. 똑똑하고 호기심 많은 개들은 알아서 먹을 수 있겠지만, 새로운 것에 대해 조심성이 많은 개라면 더더욱 알려줘야겠지. 새로운 물건에 대한 조심성이 좀 있는 뭉치의 경우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찹찹찹 알아서 잘 먹었다. 물론 그 전에 여러 방법을 써서 물그릇에 적응시켰다. 뭉치를 적응 시켰던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요기펫 물그릇 적응 팁


우선 첫번째. 기존에 쓰던 물그릇은 싹 치운다. 목마른 강아지가 요기펫물그릇을 찾을 수밖에 없는 전략이다.

강아지 스탠드 물병과 스텐물그릇베란다에 봉인된 스탠드 물병과 스텐물그릇

두번째 물그릇임을 알려주기 위해 요기펫 물그릇에 물을 넣는 걸 보여주는 거다. 계량컵이든 아무 컵에 물을 따라온 뒤 강아지 앞에서 요기펫 물그릇 상단 덮개를 열고 물을 부어준다. 여기 물 있네? 한번 보여주고 덮개를 씌운다.


강아지가 목이 마른 상태라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겟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세번째 간식으로 관심을 유도한다. 당시에는 중앙 홀에다가 간식을 둥둥 띄우려 했다. 강아지가 간식을 먹음과 동시에 물에 닿을테니 물이 있는걸 알게하려는 거였는데, 간식이 밀도가 높아서 그런지 가라앉았다 ㅋㅋㅋ 나중에 뭉치 사료로 테스트 해보니 그건 둥둥 떴다. 물에 둥둥 뜨는 간식이나 사료가 있다면 이 방법이 좋고 아니라면 물그릇 주변에 간식을 줘서 관심을 유도한다.

물그릇 유도 간식사료 둥둥

뭉치의 경우 어느 정도 관심 보이고 킁킁댔지만 물을 먹진 않았다. 혹시 중앙 홀이 너무 작아서 거기로 물 먹어야한다는 걸 잘 모르는 걸까? 싶어서 네번째 상단 덮개를 손으로 살짝 눌러 물이 더 올라오게 했다.


그러니 몇 번 핥짝였다! 곧 먹겠구나 싶었다. 한 몇 십분 뒤에 뭉치를 물그릇 근처로 유도했다. 중앙홀에 볼록 올라와있는 물을 손가락으로 찍어 뭉치 입에 가져다댔다. 할짝할짝 손가락에 묻은 물을 핥아먹었다. 두 세번 정도 그렇게 손가락 물로 감질맛 나게 한 뒤 상단 덮개롤 손으로 눌러 물을 더 올라오게 해주니 찹찹찹찹 잘 먹었다. 이 이후로는 유도하지 않아도 알아서 먹었다.


나는 마음이 급해 물그릇 배송을 받자마자 바로 적응시키기에 돌입했는데, 강아지가 목이 마를 때쯤에 시도하거나 아님 목이 마르게 한 후 시도를 하는게 더 좋을 거다. 강아지 목마르게 하는 방법은 노즈워크를 해주는거다. 강아지는 코를 열심히 쓰면 목이 말라진다. 코담요든 뭐든 열심히 킁킁하게 해준 뒤에 요기펫 물그릇을 들이민다면 금방 적응해서 먹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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