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좋아서 추천하는 다이소 용품 싱크대 위 행주가 이리저리 자리를 못 잡는다. 결혼하기 전에도 늘 행주 놓는 위치가 맘에 안들었다. 설거지 끝내고 깨끗하게 빤 행주를 싱크대에 걸쳐 널고 다 마르고 나서도 싱크대 위 어딘가를 방황한다. 결혼하고 나서도 이 짓이 반복됐다. 깔끔하게 어딘가 보관하고 싶다. 싱크대 위에 행주가 나와있는 게 싫다. 행주를 보관할 곳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던 때 다이소를 방문했다가 적합한 걸 찾았다.
흔한 행주 위치들이랄까... 다이소에서 산 건 바로 이거다!
냉장고에 붙이는 보관함이다. 사이즈가 적절해 행주 여러 장 수납할 수 있다. 사이즈 : 너비 19cm 깊이 6.7cm 높이 12.8cm 가격 : 2,000원 냉장고 옆에 달아놔서 행주가 필요할 때 손 닿을 위치면서도 거실 등 다른 위치에서 봤을 때 가려져있어 좋다. 자석의 힘으로 냉장고에 붙어있는거라 자석이 약해서는 안된다. 이 보관함에 달린 자석은 크고 두꺼워서 절대 떨어질 것 같지 않다. 붙을 때 소리가 크다. 똭!
뒷면에 자석이 두개나 달렸다. 그래서 한쪽으로 기울거나 하는 일이 없다. 간혹가다가 제품의 무게에 비해 작은 자석을 달아서 이리 기울고 저리 기우는 바보 제품이 있는데 이건 아주 흡족해! 시댁 가족들이 집들이 온 날 제일 관심을 받은 게 바로 이 보관함이었다.ㅋㅋㅋ 내가 강추라고 하자 다이소에 가서 사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시댁 근처 다이소에는 이 제품이 없었다고 한다. 좋은거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신나서 다이소에 가서 또 샀다.
어라 지난번엔 하얀색만 있더니 하늘색도 들어왔나보다. 하늘색도 연해서 예쁘다. 2개 사서 선물 했더니 엄청 좋아하신다. ㅋㅋ 4,000원의 행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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