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심장사상충 예방하기
몇 일 전 직구로 구매한 강아지 심장사상충 예방 약이 도착했다. 내가 산 건 하트가드 츄어블 제품이다. 이전에 뭉치가 먹었던 예방약이라고 해서 똑같은 제품을 사서 먹였다. 하트가드 츄어블 후기를 쓰기 전 심장사상충이 뭐길래 예방을 해야하는지, 예방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또 언제 예방을 해줘야하는 지를 알아본 뒤 쉽고 저렴하게 심장사상충 예방 약을 구매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동물병원만 가도 심장사상충을 예방해야한다는 문구를 손쉽게 볼 수 있다. 심장사상충과 모기. 이 2가지 단어가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 것은 대충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를 수 있다. 모기에 물리면 무조건 심장사상충에 걸린다? 그건 아니다. 모기는 매개체이자 중간 숙주다. (모기란 놈은 그냥도 싫지만 이렇게 병도 옮겨다 주는 나쁜 놈이다.) 심장사상충이란 놈은 척추동물의 심장, 근육, 혈관 등에 기생해서 사는 놈인데, 강아지, 고양이, 페릿 등에 모두 들러붙긴 하지만 최종숙주는 개라고 한다. 그래서 강아지한테서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강아지 심장사상충으로 잘 알려져있는 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 남의 몸에 기생해서 사는 이 벌레놈은 강아지한테 들러붙어 잘 살아남으면 성충이 되는데, 그걸 심장사상충이라 부른다. 이 놈들 중 암컷이 유충을 낳게 되는데, 바로 이 유충이 모기를 통해 중간 발육을 하고 다른 강아지한테 옮겨붙어 산다. 이 유충이 림프류, 혈류를 타고 강아지 전신을 순환하고 있으니 심장사상충에 걸린 강아지를 모기가 물었다? 그럼 모기한테로 유충이 옮겨간다.
심장사상충 예방 방법은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 정도로 나뉜다. 강아지와 보호자의 성향에 따라 예방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예방이라고 해서 백신 개념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심장사상충 예방 약은 이미 강아지 체내에 있는 심장사상충 유충을 죽이는 살충제에 가깝다고 한다. 또한 약 2개월간 체내 유충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유충의 유입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아주진 않는다. 그래서 한번 먹거나, 한번 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쭉 예방이 되는 게 아니다. 주기적으로 예방약을 쓰고, 1년에 한 번 정도 심장사상충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한다. 아무래도 주기적으로 예방을 해야하다보니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심장사상충은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어렵다고 한다. 왜냐하면 심장사상충은 1~4기로 나뉘는데 1, 2기에는 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는 3기부터는 이미 상태가 심각하다고 한다. 더군다나 합병증까지 발생하면...그러니 예방약을 꾸준히 먹이는 게 좋겠다.
예전에는 모기가 나오는 시즌에만 먹이면 된다라는 의견이었지만, 최근에는 1년 내내 예방해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다. 이제 가을, 겨울이라고 모기가 없지 않다. 실제로 가을, 겨울 모기에 물려 심장사상충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사례의 빈도는 낮을 것 같긴 하지만, 예방할 거라면 혹시나 하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산 하트가드 츄어블 약은 한 달에 한 번 먹이는 것으로 1년에 총 12번을 먹여야 된다. 매 달 챙기기 어려울 수 있어서 난 걍 구글 캘린더에 매월 4주차 토요일에 알람을 설정해뒀다. 챙겨 먹이기 번거롭다면 1년에 한 번 맞으면 되는 주사를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근데 역시 비용이 문제다. 남편이 예전에 병원에서 하트가드 츄어블을 샀을 때는 한 알에 만원 가까이 주고 샀다고 했다. 요즘에야 가격이 떨어진건지? 동물병원에서 하트가드 츄어블 6개 들어있는 1팩을 33,000원~38,000원 정도에 판매한다고 한다. 시중 최저가 33,000원에 파는 동물병원이나 약국을 찾느니, 인터넷으로 쉽게 사는 게 훨 낫겠다 싶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쉽게 직구하는 방법이 있었다. 펫버킷(글 마지막 링크 참고)이라는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 한글 번역도 되어있고 한국 쇼핑몰에서 사듯이 사면 되서 편했다. 인터넷을 보다보니 5% 할인 코드가 있어서 6입 2팩을 총 50.3불에 샀다. 개당 4.1불(4,600원) 정도다. <주의사항> 나의 경우 뭉치가 이미 먹은 적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바로 구매했지만, 처음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이는 거라면 동물 병원이나 약국과 상의해서 약을 선택해야 한다!!!!! 간대사가 미숙한 어린 강아지나 선천적으로 뇌에서 약물배출기전이 불완전한 견종(콜리, 쉽독, 셰퍼드 등)은 구역, 구토, 무기력, 설사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에게 맞는 예방 약을 선택해서 먹이자! 다음번에는 펫버킷에서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쉽게 직구하는 내용을 쓰겠다.
펫버킷 5% 할인코드 ◖⚆ᴥ⚆◗ PRF12748676 펫버킷 직구 사이트 링크
댓글